Page 79 - 전시가이드 2025년 05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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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l : cr
                                                           접수마감-매월15일
                                                                      E
                                                                                     t  문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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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존재의 덧없음과 고귀함으로의 초대18, 60.6×50cm, Watercolor on canvas, Acrylic Supplements



            돼 있음을 드러낸다.                                     다. 원형적 하늘의 각성의 시간, 세속적 욕망의 시간, 그리고 깨어남과 잠듦 사
                                                            이의 가능성의 시간이다. 이는 작가가 현실과 초월, 감각과 관념 사이에서 미
            작가는 또한 우주적 에너지의 흐름을 빛살과 물결의 파장으로 표현한다. 빛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 물결은 경계를 허물며 유기적 전체를 이루고,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녹아든
            다. '하늘길'은 움직이는 에너지가 내는 길이며, 때로는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신    작가는  "흐르는 것은 흐르지 않는 것의 명제"라고 했다. 그의 풍경화는 단순
            비한 흐름을 암시한다. 작가는 이를 참새 소리에서 착안했으며, '하늘의 노래'라    한 자연 묘사를 넘어, 변하는 자연을 통해 변하지 않는 존재의 손길을 환기한
            명명했다. 존재를 감싸는 영적 에너지의 울림이자, 우주적 공명이라 할 수 있다.    다. 물질주의 시대에 다시 부상하는 영성주의적 감수성을 그려내며 우리를
                                                            신성한 감각으로 이끈다.
            특히 '세 개의 시간이 흐르는 반송리 아침'(2019)에서는 세 가지 시간이 겹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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