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전시가이드 2025년 05월 이북
P. 97

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섬광 FLICKER전 | 4. 3 – 5. 16                                             정승희 개인전 | 4. 27 – 5. 31
            신한갤러리 | T.02-2151-7684           노현정 초대 개인전 | 5. 7 – 6. 7              아트플레이 | T.031-609-3011
                                                청풍갤러리 | T.033-642-1451

                                     인과관계로 이어지는 전통적 구조를 탈피하고, 다양한 이미지가 네트워크
                                     처럼 얽히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이로써 하나의 정해진 맥락에 얽
                                     매이지 않고, 독특한 내면적 이야기가 담겨있다.



            《섬광 FLICKER》 전시는 연결의 본질을                                               언제부터인지 나라 안팎으로 심란한 소
            찰나의 빛 ‘섬광’에 빗대어 탐구한다. 김                                                식이 끊이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
            지수(gxu), 정성진, 정지현, 함성주 네 작                                             만... 하얀 캔버스 앞에 앉으면 잡념은 사
            가는 순간적 관계와 개인의 고유성을 마                                                  라지고 색의 프리즘을 통과한듯한 아스
            주하는 경험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라한 이미지들이 눈 앞에서 넘실댄다.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안녕인사전 | 4. 10 – 5. 18                                 사실과 재구성전 | 3. 7 – 5. 6
            아르코미술관 | T.02-760-4602                                                 양평군립미술관 | T.031-775-8515






                                             사월 말, 오월 초전 | 4. 23 – 5. 4
                                                 갤러리아원 | T.02-735-3482
            3인의 기획자가 협업하여 만든 옴니버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극히 사실
            구성의 전시로 ‘신진 작가 창작지원, 영   따뜻한 감성의 공예전시 “사월 말, 오월 초”가 새로운 작가들의 합류로 더     주의(寫實主義)적이고  구상적(具象的)
            상미디어 활성화, 시각예술 비평지 발간    욱 풍성해졌다. 쥬얼리, 식기, 향꽂이, 모빌 등 일상을 감각적으로 채워줄     인 작품들이다. 구상 회화의 형태는 겉으
            이라는 인미공의 주요사엽을 각자의 시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로 보면 모방과 재현(미메시스, mime-
            선과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sis)을 기조로 표현되는 형식이다.
            문수만 개인전 | 3. 12 – 5. 12                                                신명자 개인전 | 4. 22 – 5. 4
            Art Therapy Studio Femiosis | T.010-5116-4859                          어계원갤러리 | T.010-3275-8622









            고요 속에서 움직임을, 정지된 순간 속                                                  우리는 마치 윷이 던져지듯, 알 수 없는
            에서  흐름을  발견하다.  Femiosis  Art                                          손에 이끌려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다. 낯
            Therapy Studio에서 문수만 작가의 초                                             선 자리 위에 안착한 후에도, 선인장처럼
            대전 「정중동 Motion in Stillness 靜中                                         스스로를 세우고, 가시 속에 꽃을 피우며
            動」을 선보인다.                                                              푸르게 살아간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이성영 개인전 | 5. 2 – 5. 25  김희숙 초대전 | 4. 24 – 5. 6  최승원, 송인범전 | 5. 22 – 6. 3  천경우 개인전 | 3. 1 – 5. 25
            아트뮤지엄려 | T.031-887-2630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6418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4648  에비뉴엘아트홀 | T.02-3213-2606









            함께 살던 반려견 찰리가 떠난 후 길냥이  봄날, 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에서 나  작가는 유리와 옻칠의 색채로 감정의 흐   천경우는 순간 포착을 넘어 시간과 행위
            가 들어왔다. 펫로스로 힘들었던 시기에  는 문득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름을 형상화한다. 색은 감정의 또 다른  의 축적을 실험하는 작품으로 그는 퍼포
            길고양이들은 위로가 되었다. 그러나 위   처럼, 앞으로도 이런 일상이 계속되기를.  언어이며, 이는 작가의 비밀 일기장처럼  먼스를 활용한 제작 과정을 통해 소통과
            로가 과했다. 고양이들은 새끼들을 낳았   꽃을 보며 느끼는 설렘과 감사함이, 하루  감정의 순간을 기록하고 자기 성장을 도  관계성을 탐색하며, 이를 시적이고 모호
            고 많은 고양이들의 집사가 되었다.     하루 이어지기를 바란다.          모하는 창구가 된다.             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95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