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생명의 샘가 2023년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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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가 하나님 품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을 따라가고,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성취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2. 예수를 모실 때, '채움의 은혜'가 있습니다.
채움의 은혜는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예수를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갈릴리 해
변에서 말씀하실 때 군중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
에 베드로의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도록 부탁하고 거기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찾아 오셨을 때 마음 문을 열고 자신의 배 안으로 예수를 모셨습
니다. 베드로는 '채움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진정한 비움이 있을 때, '채움의 은혜'가 임하는 줄로 믿습니다. 베드로의 배는 빈 배
였습니다.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었습니다.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다 투자 되었으나, 오히려 비워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모셔 들이는 순간 '채
움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인생들은 누구나 공허한 가운데 살아갑니다. 예수께서는 빈 배와 같은 우리의 공허
한 모습을 보시고 찾아오십니다. 예수를 모시면 빈 배와 같은 공허한 문제를 해결 받
을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아멘!
3. 풍성한 '채움의 은혜'는 자기의 주관과 선험적 지식을 버려야 합니다.
밤새 물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는 그물도 씻고 일과를 정리했습니다. 피곤하고 지
쳤지만 자신의 빈 배에 오르신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치심을 들었
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
니다. 베드로는 선뜻 예수의 말씀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 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볼 때, 그 시간대는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 시간에 깊은 곳에는 물고기가 수초가 있는 물가로
모이는 상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음 날 고기잡이를 위해 그물을 씻어 놓은 상
태였습니다. 어부로써 납득은 안 되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
을 던집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주관과 경험을 내려놓았습니다. 전문가로서의 자존심도 내려놓았
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따랐
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공허한 삶의 공간을 채우려면 예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
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걱정과 근심
을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깊은 말씀의(신앙) 세계로 들어가라고 촉구하십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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