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이철순 개인전 10. 19 – 10. 25 도봉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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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居偶題(산거우제) - 東菴(동암) 李禛(이진)
                 산속 집에서 우연히 쓰다.



                 滿空山翠滴人衣(만공산취적인의)
                 草綠池塘白鳥飛(초록지당백조비)
                 宿霧夜棲深樹在(숙무야서심수재)
                 午風吹作雨霏霏(오풍취작우비비)



                 빈산 가득 비취 기운 옷깃 가득 배어들고
                 풀빛 푸른 연못 뚝 엔 백조 날다 나래 펴네.
                 밤 지샌 안개는 숲속 깊이 밤 누각 에워싸

                 한 낮 외니 바람 따라 부슬부슬 비 뿌리네.
                 (전지 70×1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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