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志(술지) - 冶隱(야은) 吉再(길재) 臨溪茅屋獨閑居(임계모옥독한거) 月白風淸興有餘(월백풍청흥유여) 外客不來山鳥語(외객불래산조어) 移床竹塢臥看書(이상죽오와간서) 시냇가 초가에서 홀로 한가로우매 달 밝고 바람 맑아 흥취가 이네. 손님은 오지 않고 산새만 오락가락 대밭에 평상 놓고 누워서 글을 읽네. 제목은 ‘뜻을 적다’이다. 속세의 번거로움을 피하여 한가롭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사는 모습을 노래하였다. (전지 70×140cm)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