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2019년02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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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전시
Beautiful story 91×116.7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
2019. 3. 20 – 3. 30 장은선갤러리 (T.02-730-3533, 운니동)
아름다운 이야기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 존재하는 호박이야기
어린 시절에 겪었던 아름다운 추억은 살아가는데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박미혜 초대전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한 경우 그와 관련한 추억은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무원죄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야말로 일생
동안 퍼내도 결코 마르지 않는 화수분이나 다름없다. 그처럼 아름다운 추억의
글 : 신항섭 (미술평론가) 공간을 회화적인 이미지로 변환하면 어떻게 될까. 박미혜는 꿈 많았던 어린 시
절 자신을 감싸고 있던 온기에 대한 기억을 회화적인 이미지로 풀어낸다. 가정
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평온하게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은 그에 합당한 소재 및
제재를 강구하게 만들었다. 그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서 선택한 것이 다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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