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0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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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모임 2025년 6월 둘째주
세상 지혜와 수고의 헛됨
전도서 2:12-26 / 찬송 342, 328
본문 연구
해 아래 속한 모든 인간에게 죽음이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절대적 한계이며 가
장 공포스러운 대상으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죽음은 영원한 행복과 만족
을 찾는 사람들에게 절망감과 인생의 허무를 더욱 짙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
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이러한 사실을 깊이 숙고하지 않은 채 단지 해 아래 인간
들 상호간의 비교 우위에만 만족하여 궁극적, 절대적인 행복을 도외시하는 이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에게 닥쳐올 죽음을 생각하며 이에 대
비하려 하지 않으면서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얻고 또한 성취하려는 행위는 모두 헛
되고 무익한 일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실로 전도자의 탄식 그대로 인간은 평생 동안 각종 수고와 피나는 노력을 통하여
애써 획득한 열매들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결국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허무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인간이 스스
로의 노력을 통하여 궁극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완벽하게 차단함으로
써 결국 그들의 시선을 절대자이신 하나님께로 돌리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간
이 진정한 만족과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절
대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를 경외함으로써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관찰 질문
1.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습니까?(13)
2. 전도자는 무엇을 깨달았다고 말하였습니까(14)
3. 우매자가 당한 것을 지혜자인 자기도 당하는 것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합니까?(16)
4.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어떻다고 고백합니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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