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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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결과는 한계가 있는 인간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
            리의 주관자 되신 완전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기에 더
            열심히 사는 것이 믿는 사람의 삶입니다.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11-12) 인간은 누구나 바라는 것을 얻고, 일
            에 성공하고 싸움에서 승리하려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해지려고 하고, 똑똑
            해 지려고 하고, 자본을 축적하기도 하고, 권력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전도자
            는 이 모든 것이 인간의 노력이나 힘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시기와
            기회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회중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기를
            모르는 인생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항상 겸손한 태도로 살아야합니다.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13-18) 전도자는 지혜가 병기보다도 더 낫다는 사실
            을 이야기합니다. 그 예로 전쟁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들어 이를 증명합니다. 가난
            한 지혜자가 그의 지혜로 멸망당할 뻔한 성읍을 구해내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공
            감력 있는 지혜자의 설득이 소통함 없이 크게 소리만 지르는 권력자의 힘보다 낫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가난한 사람의 지혜가 아무리 전쟁을 이겨 성읍을
            구하는 가치가 있다고 말하더라도,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에 대한 편견으로 그를 오
            래 기억하지 않았고 그를 멸시하여 지혜자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지혜를 얻지 못하
            는 어리석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말합니다. 사람이 자신이 지혜
            를 가지고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있는 지혜자를 알아보고 그 사
            람과 함께하고 그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편견
            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얻어지는 신본주의적 지혜 속에 선한 사람들과의 연합이
            더욱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통해서 이 세상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무엇인가 당신이 이룬 결과의 모양과 이룬 시기가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다를 때
            당신의 노력과 힘을 바라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바라봅니까?











             사람은 누구나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 전혀 다른 본심이 나온다고 합니다. 평소에 용감한 척하고 신사인
             척하고 침착한 척해도 위기에 직면해 보면 압니다. 어떤 부부가 사는 집에 밤에 도둑이 들어왔습니다.
             밖에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도둑이 들어온 것이 분명합니다. 그때 누가 나가야 하겠습니까. 그런데 남
             편이 아내보고 나가보라고 합니다. 얼마나 못났습니까. 그런데 아내가 용감하게 방망이를 들고 나가보
             니 고양이가 마루에 앉아 있었습니다. 긴장을 풀고 방에 들어가 보니 남편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어 있
             더랍니다. 그 순간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고 변명했던 상황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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