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전시가이드 2024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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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옛것을 찾아 163x130cm Mixed Media with Han-ji
이러한 일들이 지속되는 동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끊임없는 시간의 흐 기에 택하게 되었다.
름 속에서, 질곡 있는 삶과 그 삶을 이겨내는 역경들이 겹겹이 계단을 이루어
하나의 깊이감과 공간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본인은 이 작업을 통해 한국인의 정신문화뿐 아니라 우리의 생활 풍습 구석
구석 함께 숨 쉬어 온 한지만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자연 염료의 자연스러
본인이 현대에 옛 흔적이라는 작품 내용으로 인해 표현재료로 한지를 택한 운 색감과 조화를 이루어 우리의 정서적 느낌을 본인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 다소 보수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본인이 작품에 담고 싶은 내용 현실과 더불어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한지와의 만남을
이 자연적 정서가 담긴 이미지와 흘러간 세월 속에 남아 있는 기억들, 그리 통해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경험들을 구체화 하고 다양한 마티에르 등으로
고 회상들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하고자 함에 있어서, 전통 재료인 한지의 강 삶의 궤적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더 나아가 자연과 합일된 인간의 순환
인함과 소박한 특성이 본인의 작업 성향에 효과적인 조형적 표현이 가능하 성을 드러 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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