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김길환 친구들과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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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글
글 1. 글 2.
동창생들을 사랑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평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세상도 나를 사랑합니다.
마곡초등학교 제18회 동창생들을 사랑합니다. 내가 웃으니까 거울도 웃네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다 알고 보면 평등하니까요.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아무리 돈이나 권력이 많고 유명하고 큰 성공을 이루었고 다른 사람에게 치여 상처 받았던 나를 사랑합니다.
외모가 잘 생기고 머리가 똑똑하여도
인간관계가 잘 융화하지 못하면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면서 가슴 아팠던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모든 인간은 가족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왠지 외로움을 느낍니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면서 막 쓰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세상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는구나.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다 같습니다. 몸아 참 고맙고 사랑한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그를 잊고 내 삶을 살자.
평범한 그대
소중한 우리 18회 동창생들을 사랑합니다.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단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2022년 1월 15일
인천에서 박 문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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