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강명자 작가 (1968-2021) 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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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우선 어머님의 도록 간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젊은 시절 30여 년간 오직 아이들이 올바른 정신과 자세를 갖도록 가르치시던 선생님으로서 열정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자
               식들에게는 자애로우면서도 매우 엄격하게 지도해 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정과 직장의 일인이역을 해 오시느라 여념이 없으셨고, 그로 인하여 정작 본인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원하던 일들은 뒤로 미루며

               살아오셨습니다. 퇴직하신 후에야 비로소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신 것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잊기 쉬운 내면의 감성을 잊지 않으시고, 그림을 통해 승화시키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교육자의 길
               도 물론 어머님이 좋아서 선택하셨지만 제2의 인생은 어머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미있고 보람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만 매사
               에 무리하지 않도록 건강에도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예술이 갖는 힘은 예술인 본인의 삶뿐만 아니라 그 순수와 열정을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원동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희들도 매우 활기차게 살고 있습니다.


               이번 도록의 간행은 그동안 쏟으신 어머님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국내외의 많은 전문가들과 지인들에게 더욱 주목받길 바라
               며, 그림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동안 보여주셨던 어머님의 열정적인 삶의 모습에 다
               시 한번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1년 6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의학박사  정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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