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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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살피기

              본문은 풀무불이라는 뜨거움, 그 불 속에서의 걷고 있는 모습, 신의 아들 같은 분
            과의 동행, 털끝 하나 상하지 않고 걸어 나오는 광경은 마치 사이버 공간을 연상케
            합니다.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19-23)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어렵게 베푼 호의에도 체면이 구겨질 만큼 거절을 당하자 결국 불 같은 성
            격을 드러냅니다. 평소보다 풀무불의 온도를 일곱 배 더 높이라 합니다. 그리고 사
            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옷 입은 채 그대로 결박되어 그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그때 그 풀무불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이 세 사람을 집어 던졌던 힘센 용사들마저
            그 순간의 불꽃에 스쳐 타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24-25) 느부갓네살
            왕 조차 놀라는 광경이 벌어집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 측근들에게 "꽁꽁 묶어서 던
            진 자는 세 명 아니었더냐?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풀무불 안에서 걷고 있구나! 그들에게 아무런 상처도 없도다! 오! 넷째의 모양
            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하며 자기도 모르는 탄성을 지릅니다. 아마 그 "넷째 모양
            의 신들의 아들" 같은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고 하나님의
            사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28).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26-27) 그 순간에 느부갓네
            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존칭으로
            부르며 걸어 나오라고 했습니다. 왕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목격하는 가운데서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몸을 살펴보지만, 어느 부위도 불에 상하지 않
            았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바지 색깔도 변하지 않았으며, 탄 냄새
            조차 나지 않았다고 묘사합니다. 이 상황은 거기 모인 사람 모두가 증인이 되었고
            세 젊은이들의 신앙 순결성과 하나님의 능력을 입증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적용: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라는 말씀도 함께 묵상하면서 지금 당신이 극복
            할 신앙의 순결성과 이겨내야 질병은 무엇입니까?







             적과 치열한 전쟁 중 적에게 중요한 고지를 빼앗겼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 사령
             관은 전쟁에서 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습니다. 그의 침울한 표정에
             부인이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중요한 고지를 빼앗긴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을 보고 있어요. 그건
             바로 당신의 표정이에요. 빼앗긴 고지는 다시 찾으면 되지만, 사령관인 당신이 용기를 잃고 의기
             소침해 있으면 부하들이 누굴 믿고 따르겠어요. 지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자
             세를 보여 줘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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