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전시가이드 2023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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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예술활동 증명등록문화예술인           이루기 위해 직, 간접적인 활동을 통해 지방단체간의 문화예술 격차를 좁혀주
            은 152,567명으로 조사되었다. 학계와 도제식 전승으로 매년 배출되는 문화     고자 행정 및 기획분야의 전문인들이 모여 유의미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
            예술인을 볼 때 등록증명예술인과 실제 예술인들의 수차이가 크다는 의문이         다. 그러나 각 지방 문화재단의 행정지원 인력의 부족 운영은 구조적 문제점
            들기는 하지만 그 통계에 따르자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 중 서울 경기의 수       을 충족해주기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도권에 65%의 문화예술인이 거주하고 있어 수도권에 대부분의 문화예술활
            동이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포차이는 지방의 문화       전문성과 행정인력의 부족은 당연히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통한 예술적 창
            예술 창작인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어 수도권 중심의       작활동에 대한 평가 보다는 행정가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평가서를 제시하고
            예술활동을 촉발해 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지역별로       그 칸을 다 채워 제출하게 한다. 창작인이 행정가등의 제도에 맞추어 평가를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전국의 문화예술 소외지역에          받아야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평가의 큰 비중은 지난 성과를 우선한다. 경력과
            대해 균형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각 지역의 문화재단은 설립취지와 그에       지난 몇 년간의 성과로 행정공무원식 평가를 통과 하여야만 하는 모순된 공모
            따르는 역할로 지역 예술인들의 지원과 지역민에 대한 문화예술 기본 복지향        형태의 지원이 큰 문제점이다. 창작의 시간을 쪼개어 문화예술 행정공무원이
            상을 위해 소임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전국의 대부분 문화재단은 그 소임을      나 제안서를 텍스트로 전달받은 심의 위원들의 관 주도형 통과 의례를 위해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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