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전시가이드 2023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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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여를 컴퓨터 앞에 매달려 공모신청서를 입력하고       술인의 복지가 완성된 후 생활예술지원으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이 있었다. 우
        그나마 운이 좋으면 약간의 일회성 창작지원금 혜택을 받으나 대부분의 지원        리나라는 그러한 점에서 전문예술인의 복지정책도 미미한데 너무 섣부르게
        작가들은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생활예술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전국의 문화재단을 통해 분배하고 있다. 정책
                                                        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올바른 문화예술 복지를 이루기 위해선 각 문화재단들
        전국의 문화재단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지원과 복지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         이 기초 문화예술복지의 확립을 위하여 예산의 안배와 시기를 적절히 조정해
        외에 자체 기획을 통한 간접지원의 형태가 있다. 이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      주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는 작가를 우선하여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작가에게 희
        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년간 불과 몇 명의 대상자를 선     각 문화재단의 역할에 있어서 자체 기획을 통한 간접지원의 형태와 더불어 직
        발하여 최소한의 기획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적 관계설정이 될수         접적이고 적극적인 문화예술 지원 형태를 운영하는 지역재단이 있다. A지역
        없는 구조가 아쉬운 점이다. 바라 건데 기왕에 문화재단의 설립취지가 지역의       문화재단은 소속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따른 미술시장의 직접 기획
        창작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 이라면 보다        운영을 통해 지역의 작가와 시민의 소통을 이루고 참여작가의 경제활동에 도
        근본적인 방향 설정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각 지역의 문화재단은 문화예       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소규모 공연이 함께하는 지역의 문화축제 형식으로
        술지원을 확대하고, 문화교류를 넓혀가며, 그를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공연과 전시가 콜라보되어 진행 되었다.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트 콜렉
        등 문화생태계를 만들고 발전시켜 주어야 하며 행정적으로는 문화정책을 개         션과 소규모 아트페어를 컨텐츠화 하고 작가주도가 아닌 관 주도의 적극적인
        발하고 문화자원의 발굴에 힘쓰며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그 역량을         홍보를 통한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냈다. 각 지역의 문화재단들
        굳게 다지려 노력하여야 한다. 몇몇 문화재단의 성격을 들여다보던 중 공모사       은 각기 특성에 따라 지역의 정서에 맞는 문화예술 기획을 통해 거리감 없는
        업의 형태보다 우려스러운 또 하나의 의구심은 전문예술인의 복지환경이 수         가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립되려면 아직 멀기만 한데 생활예술분야에 상당히 공을 들이려 관심을 가지
        고 있는 부분이다.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분야가 함께 공존해야 문화선진국         미술시장을 본다면, 국내 아트페어는 전국적으로 약 40여개의 아트페어가 진
        의 완전체가 되는 것은 이치에 맞는 다 하지만 모든 문화 선직국들은 전문예       행되고 있으며, 년 간 1,100여개의 화랑이 참가하고 1만여 명의 작가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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