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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우수작가공모기획. 고양아티스트365.구서이.2021


                                                            한 정책과 함께 문화예술인과 일반 국민의 문화수준 향상을 이루기 위한 창작
            49만여 명이 관람했다. 국내아트페어를 통해 5,900여점의 작품이 490억 원에   인과 온 국민이 문화예술 향유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지원 제도가 풍
            거래, 판매 되어 143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상위 10%의   부한 점에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계 발전의 공익적 목표와 그 권위가 앞으로
            아트페어가 62.3%를 점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아트페어는 어려운 여건 속에       도 지속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인 지원에 따른 정책적 수립이 확
            서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미술시장에 있어서 최근 불거지는 국내 구매자들       립되어야 할 것이다. 그를 기반으로 전국의 일선 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산업의
            의 해외 미술시장에서의 직접 구매현상은 국내미술시장 공급사이드에 대해          고용 및 기초생계지원 복지 문제를 근접거리에서 관찰, 연구해 주고 한국형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또 하나의 원인은 작품의 다양성, 작품수      문화예술인 복지제도를 통해 차츰 개선됨으로써 앞으로 세계 속에 대표할 한
            준, 진위여부, 가격의 적정성 등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류문화예술인이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배출되기 소망해본다.
            있다. 지역의 문화재단이 공정성을 담보하는 지역의 정서로 문화예술 기획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는 물론 예술인과 지역민이 신뢰하는 예술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그에 따른 컨텐츠
                                                            참고자료
            의 운영으로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A문화재단의 경우 그동안 행정적으로
            경직되었던 재단의 문화예술기획 부분에 직접적인 역할과 지역민에 대한 친
                                                            1.‘코로나19사태가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한국예술인총연합회. 2020.3.18.
            근한 의미의 재단이미지 개선에 일조 할 것으로 본다.  문화재단에서 대형 공      2.‘코로나19, 예술지원의 성찰과 방향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4
            연과 전시에 집중하기보다 지역의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각 지방의 색이 있       3.앵테르미탕(intermittent).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
            는 중소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를 통한 지역작가들의 참여와 지원에 직접적인         nhn?volumeNo=13636555&member
                                                            4.한국예술인복지재단. https://www.kawfartist.kr/kawf_dash/dash/html/p01.html
            역할이 지속성을 가진다면 한국형 앵테르미탕의 원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5.예술인  복지법.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1329&cid=43667&c
                                                            ategoryId=43667
              한국형 ‘앵테르미탕(intermittent)’이 있었다면 최고은 작가는 최소한 아사(  6.작품이미지1.  2022고양아티스트365.  구서이  .https://www.artgy.or.kr/EH/EH0201V.
            餓死)라는 어처구니없는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랑스는 ‘배고픈 예       aspx?showid=0000006617
                                                            7.작품이미지2. 이중섭.길떠나는가족. https://culture.seogwipo.go.kr/jslee/
            술가가 없는 나라’라는 수식어로 우리나라 창작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이는
                                                            leejs/seogwipo.htm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르네상스라는 유럽문화의 태동기를 거치는 등 문화예
                                                            8.경기문화재단. 2022팝업갤러리포스터. https://www.ggcf.kr/archives/
            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함께 소득이 많은 창작인이 나누고, 소득이 적은 창      calendar/ggcf-exhibit
            작인이 혜택을 받게 하는 나눔의 ‘복지제도’가 있기에 가능한 수식어로 정착
            되었을 것이다. 프랑스가 문화예술 최 선진국으로 독보적인 존재가치를 이어        (본 컬럼은 예총시흥지의 기고문 지원 사업으로 작성된 연재 컬럼으로 ‘지역문화재단과
                                                            예술단체 및 예술가 간의 발전방향 제언1’에서 연재되었습니다)
            오고 있는 점에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여를 알고 국가적 원동력의 성장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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