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3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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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박정숙_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했기에 아침에 일어나면 성령으로 함
께 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해
를 출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한 해의 출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새로운 해에 처음으로 뜨는 해를 향하여 자기의
소원을 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피조물인 해를 향해 비는 것은 잘못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임을 알았기에 교회 당에 모여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다.
손기원 작가의 "존귀와 영광"은 하나님의 성 막에 나오는 금 등대를 표현하고
있다. 성소에는 하나님께 향을 피워 드리는 분향단이 중앙에 있고 좌우에 금
올해는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넉넉하지 못한 작가들의 등대와 떡 상이 있는데 금으로 만든 등대는 항상 우리를 위해 빛을 비추어 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여 제작에 어려움을 줄까 염려된다. 그러나 새해의 새 시는 참빛이 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9) 을 상징하고 떡도 생명의 떡이 되
기분으로 더 분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이다.(요한복음 6:48) 성막에 나오는 모든 기물들
이 예수님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광야 생
박정숙 작가의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은 붉은 해가 솟아 오르는 아침,하 활을 할 때부터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모든 인생
루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 함으로 위로부터 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셔서 속죄 하여 주실 것을 미리 보여 주신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의 하루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누구 것이다. 그래서 성막 안의 기물을 위에서 순서대로 보면 성막 안의 지성소에
나 아침이면 그 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특히 믿음을 가진 사람 법궤가 있고 성소에 분향단이,그리고 밖에는 제사장이 손을 씻는 물두멍과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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