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Br225) 80x80x8cm Hanji & Mixed Media “한지를 태울 때 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존재를 변환시키는 근원적 에너지로 작동한다. 불은 한지를 소멸시키지만, 그 재와 흔적 속에서 또 다른 형태의 생명을 태동시킨다. 그 잔열의 흔적은 시간의 층위이자, 내 내면의 에너지 파동을 시각화한 기록이다. 나는 불이라는 자연의 언어를 통해, ‘사라짐이 곧 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원리’를 보여준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