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김은 개인전 2025. 10. 22 – 11. 9 아트뮤지엄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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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Br225)  80x80x8cm  Hanji & Mixed Media








          “한지를 태울 때 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존재를 변환시키는 근원적 에너지로 작동한다.
          불은 한지를 소멸시키지만, 그 재와 흔적 속에서 또 다른 형태의 생명을 태동시킨다.
          그 잔열의 흔적은 시간의 층위이자, 내 내면의 에너지 파동을 시각화한 기록이다.
          나는 불이라는 자연의 언어를 통해, ‘사라짐이 곧 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원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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