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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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1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예배회복

                                        레위기7:37-38; 요한복음1:29,  35-36



           요즘 교계의 중요한 이슈는 예배회복입니다. 지난 3년여 예배가 자유롭지 못했고 모
         임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시편의 말씀같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
         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
         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
         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시 42:1-4)라는 부르짖음이 우리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영상 예배가 시작되었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배의
         영성은 점점 잃어만 갔습니다. 이제 교회는 예배를 회복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샘가에서 레위기를 묵상하도록 인도하
         신 것입니다. 레위기는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 앞
         에 머물 것이며 구원받은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밝혀주는 위대한 책입니다.
         그래서 레위기의 핵심은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레 19:18)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적 두 날개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은 그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고 그는 자기의 백성 가운데 머무시겠다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품에 안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도 그러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일방적으로 주신 종적 언약인 '너는 복의 근원이 되리라' 하신 말
         씀을 기억하시고 시내 산에서 모세를 불러 '십계명'으로 횡적 언약에 서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내 산이 아니라 그들이 머무는 진영 중앙에 성막을 지으라 하시고
         거주막, 증거막, 회막이라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가운데 임마누엘 하신 하나
         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레위기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레위기서는 구약의 복음서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스라엘이 누려야 할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입니다. 레위기에서 예배의 회복을 찾으려는 것은 바로 여기
         에 그 예배의 본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5대 제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제사
         는 주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드려야 하는 예배의 본질로 빼놓을 수 없는 내용
         입니다.

           1) 번제입니다. 이 제사는 그 백성이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확인 유지하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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