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이창기전 2024. 2. 11 – 2. 15 제주특별자치도 문에회관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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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샘물 돌 위로 흘려가네 대숲 속에 떠들썩한 완의녀 돌아오고
                    흔들리는 연꽃 아래 고깃배 스쳐가네 봄날의 꽃향기 없은들 어떠하리
                    왕손도 스스로 여기에 머무리라


               9.  形端表正(형단표정)
                    형모가 단정하면 의표도 바르게 된다


               10. 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 충무공시 진중음 중에서
                    바다에다 맹세하니 바닷속의 용도 감동하여, 하늘 높이 솟구쳐 날아 오르고,
                    산에다 맹세하니 초목도 놀라 소스라 치네.


               11. 德唯取友(덕유취우)
                    덕은 오직 우를 취하는 것 뿐이다.

               12. 車作寶鼎(거작보정)


               13. 落花 李商隱(낙화 이상은)
                    高閣客竟去(고각객경거) 小園花亂飛(소원화란비)
                    參差連曲陌(참치련곡맥) 迢遞送斜暉(초체송사휘)
                    腸斷未忍掃(장단미인소) 眼穿仍欲歸(안천잉욕귀)
                    芳心向春盡(방심향춘진) 所得是沾衣(소득시첨의)
                    높은 누각에 객은 끝내 떠나가고
                    작은 동산에 꽃만 어지러이 날린다
                    이리저리 흩어져 굽은 길에 이어지며
                    머얼리 날아가 지는 햇빛을 전송하네
                    애끊는 마음에 차마 쓸지 못하고
                    뚫어질 듯 보는데도 봄은 돌아가려하네
                    꽃을 보는 마음 봄 따라 다하니
                    얻은 것은 눈물 젖은 옷뿐이구나

               14. 存大和以保元氣(존대화이보원기) 語景行其倂高山(어경행기병고산)
                    大和(대화)를 가지고 원기를 보호하게 되고, 큰 행동을 말하려면 높은 덕이 아울러 있어야 한다.

               15. 雪先花(설선화)
                    봄이 되기 전에 내리는 눈꽃


               16. 曙如 漢簡 周興嗣 千字文(서여 한간 주흥사 천자문)
                    千字文(천자문)은 중국 남북조시대 양(梁) 무제(武帝)의 명으로 문인 주흥사(周興嗣, 470?~521)가 지은 古詩(고시)로,
                    하룻밤 사이에 4자 1구로 2백50구를 이루어 1천자를 채우고 나니, 머리칼이 허옇게 셌다 해서 白首文(백수문)이라고도 한다.
                    이 천자문구를 한간(죽간) 서체로 국전지 14장 분량으로 표현한 작품임

               17. 祥雲(상운)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조짐이 보이는 구름


               18. 鳥歸沙有迹 帆過浪無痕(조귀사유적 범과랑무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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