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전시가이드2025년 09월 이북용

미리보는 전시

시간의 손-부산4(The hand Of Time-Busan4)2025,60.6x72.7cm Oil on canvas

2025. 8. 30 – 9. 12 아트로뎀갤러리 (T.010-420-8559)

꿈과 희망을 비추는 독창적 시간의 풍경
기 인상주의를 이끌었던 모네, 고흐, 고갱, 세잔 등 위대한 화가들의 독특한 개
이은주 초대전 성과 새로운 시도에 영향을 받아 작가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를 찾고자 하는
자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음악과 시를 그려낸 파울 클레, 그리고 회화를
매개로 사고를 교류한다는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에 이르러, “시간의 손” 시
리즈라는 새로운 화폭이 펼쳐진 것이다.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시간의 손-부산4’는 작가의 대표적 작품으로, 선명한 손길로 그려낸 나뭇잎
과 돌, 그리고 나비가 이중적으로 어우러진 풍경이다. 화면의 윗부분에는 부
최근 주목받는 “시간의 손” 시리즈는 이은주 작가의 예술적 탐구와 깊은 성찰 산의 상징인 부산타워와 그 주변 도시 풍경이 평범한 언덕 대신 공중에 부유
이 응집된 작업이다. 이 시리즈의 시작은 작가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 하는 바위 위에 올려져 있다. 사실적인 질감의 돌 위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상
어 사실적인 수채화, 유화, 데생에 집중하던 시기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19세 징하듯 붉은색이 짙은 나뭇잎이 놓여 있고, 여기서 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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