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전시가이드 2023년 06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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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화통일 대한민국 철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동방으로부터’를 기획하여
여정 단장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하여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48일간의 대륙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올해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35일간의 대륙횡단 2차 프로젝트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평면 작품에서 퍼포먼스 아카이브 등을 망라한 전시를 위한 장소를 물색 중에 있다.
심홍재 작가노트
나의 일상은 기도로 시작된다. 메시지는 평화와 안민(安民)이다.
눈을 뜨면 아침기도로 저녁이면 저녁기도로 일상을 마무리한다. 평화는 평화를 위한 퍼포먼스를 통해 끊임없이 외쳐왔던 메시지며
뭐 별거 없이 믿는 사람에게는 늘 있는 일상이지만 안민은 그러한 평화를 통해 사람들의 안녕함을 기원하는 메시지다.
내게는 일종의 마음을 다스리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획 작업은 폐 자개농이라는 물성의 직접적 재해석을 통하여 오려 따내는
작업 또한 마찬가지로 기도로 시작된다. 작업을 통한 고정 관념적 틀을 깨는 과정을 거치어 온고지신 적 작품이 된다.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1987년 작가의 길에 들어서서 37년여의 변화된 작품의 형식에서 삶의 시대적
베풀어 변환점을 생각해 본다.
주시길 빌고 마음을 다잡아 한지에 획 작업을 통하여 본 작업이 진행된다. 물론 요즈음까지의 이러한 작품의 형식이 또 변화를 꾀할 것이다.
예전 한자 추상의 획 작업에서 요즘은 한글 추상과 인체 추상의 획 작업으로 작업은 곧 수행이니까
바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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