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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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와 같은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
라”(단 12:3) 다니엘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획득된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혜를 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빛나는 얼굴을 소유한 사람은 행실도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
는 세상에 빛이라,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
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빛’을 구체적으로 ‘착한 행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
고 착한 행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의무감에서 나오는 행위가 아닌 하나
님의 사랑을 체험한(경험한) 가운데서 스스로 배어 나오는 사랑에서 시작된 행실인 것
입니다.
여러분 ‘빛 된 삶’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초가 타지 않으면, 빛을 발할 수 없
습니다. 그렇습니다, 자기희생이 전제되지 않으면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 무
엇입니까? 사랑은 희생입니다. 희생이 없는 사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독생자 예수를
희생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한 ‘착한 행실’
이 배어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빛 된 행실을 보고, 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되는 역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행실은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빛나는 얼굴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얼굴을 자주 바라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는 겉으로 들어난 외모에만 신경을 쓰기보다는 드러
나지 않은 영성을 풍부하게 가꾸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
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4장 8-9절에서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
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빛나는 얼굴로 살아감
에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신가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은 존재이나 내 안
에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만 하면 빛나는 얼굴로 살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
은 은혜를 충만히 받은 사람,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의 얼굴은 빛이 납니다. 행복과 기
쁨이 얼굴로 배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
하리로다”(시 34:5)라고 말했습니다. 마태복음 17장을 보면 “변화 산에 올라가신 예수
님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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