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샘가 2024. 3-4월
P. 188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과 지혜를 구하면 도리어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말하기를 “모든 하나님의 거인들은 약한 사람들이었다”라고
          합니다. 모세는 성질이 급했기에 살인도 저지르고, 반석을 치기도 하고, 십계명을 집
          어 던지기도 했던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로 변화시키
          셨습니다. 다시 부흥은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심령이 가난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목
          말라 찾는 사람에게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4년은 겸손하게 약함을 인정하
          고 하나님께 나가는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약함을 감추게 하는 사탄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족한데 부족한 것을 모르고 있어서 책망 받습니다. “네가 말하
          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
          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 3:17) 그러면 누가 라오디게
          아 교회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사탄입니다. 사탄은 복음을 가리어 볼 수 없게 하는
          존재입니다(고후 4:3-4). 사탄은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약한 것을 인정하
          지 않고 자기변호 하게 합니다. 이집트의 바로는 열 가지 재앙을 만나면서도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멸망당합니다. 이
          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포장하고 위장하려다가 처절
          한 실패를 당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합니다. “자기 죄를 숨
          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피하여 숲으로 숨었습니다. 나뭇잎으로 몸
          을 가립니다. 하나님을 피하여 다닙니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부끄러워서가 아닙니다.
          사탄에 사로잡힌 마음이 이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도 밧세바를 범하
          고 죄를 위장하고 숨기려고 하지만, 선지자 앞에서 자복합니다. 그리고 회복의 길을
          걷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약함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약하
          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필요로 하기를 바랍니다. 이 모습이 심령이 가난해서 애통해하
          는 모습입니다. 천국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면 부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만납니다.

            3. 약하기에 해야 할 것

            첫째, 기도해야 합니다. 약하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한없이 약해졌을
          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시 28:2)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약함
          을 인정하면 구해야 합니다. 새벽 기도를 도전합니다. 어두움의 시간 저녁 시간을 통
          제하는 사람이 새벽을 깨웁니다(시 5:3). 야고보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중에 누
          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약하기에 기도할 때 다시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186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