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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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4
약한 자를 통해 이루시는 부흥
고린도후서 12:9
‘다시 부흥’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고치시고 우리를 일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
신 사람들은 약한 자들이었습니다. 약해서 쓴 것이 아니라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였기에 사용하셨습니다. 2024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약한 나로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가기를 축복합니다. 인간은 약합니다. 건강,
재정, 지식, 관계, 감정의 약함 등 약함 투성이 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그러
나 대부분 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위장합니다. 동물들도 강한 것처럼 깃털을 세우고 몸
집을 부풀립니다. 사람도 학벌로 치장하고 명예와 재물로 약함을 감추려고 합니다. 예
수님은 팔복을 선포하시면서 첫 번째 복으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말
씀입니다. 심령이 가난해지지 않으면 말씀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필요치 않습
니다. 영적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심령이 가난한 것이 복입니다.
1.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약함을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약점을 인정하면 자유롭
습니다. 숨기려니 피곤합니다. 들킬까 늘 조마조마합니다. 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은 늘 핑계를 댑니다. 환경 때문, 누구 때문, 세상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숨기는 사람은
불안합니다. 그러므로 솔직하게 인정하십시오. 바울은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
전 1:15)라면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자신의 약함을 고백합니다. 이런 점이 바울의
위대한 점입니다. 그런 바울을 하나님은 사용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육체의 핸디
캡에 대해서도 인정합니다. 본문에 보면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
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
려 함이라”(고후 12:9)라고 말씀하십니다.
약한 것을 인정할 때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하나님께 순종
합니다. 약한 것을 인정하면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겸손을 잃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부족합니까? 그것을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인간의 약함은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게 합니다. 약함을
인정하면 관계도 좋아집니다. 솔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부분이 부족해요. 나는
이럴 때 감정이 통제가 안 돼요. 나는 과거에 이런 상처가 있었다면서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면 교제가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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