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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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4
나의 관계성은?
마태복음 5:9, 23-24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말 한마
디로 평생 원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이렇게 개인의 현재와 미래가
말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 예를 허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말도 때와 장소 또는 말을 건네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적인
색채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생성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을 우리에게 일깨우
는 것입니까? 바로 ‘바람직한 인간관계’에 대한 강조인 것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나와 너의 ‘만남의 관계’가 없는 인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간관
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
다.”고 말했습니다. 살펴보면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성공한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실력과 능력은 물론 바람직한 ‘인간
관계’를 엮어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인관계’를 잘하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더 강조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로
말미암아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이러한 관계 회복을 우리는 ‘구
원’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
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
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레너드 스윗’은 주일을 잘 지키는 것, 십일조를 잘 드리는 것,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
는 것, 기도를 쉬지 않는 것, 등이 신앙생활을 가름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영성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깊은 영성을 지닌 신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좋은 관계를 엮
어 갑니다.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은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
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오늘도 주님은 나의 관계를 보고 계십니다. 봉독해 드린 “...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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