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7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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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을 가지고 계시며 눈동자를 지켜 보호하심 같이 나를 돌보시고 지키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도대체 염려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실 염려야말로 마귀가 성도를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 중에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 하 수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
            리라”(눅 21:34) 여기서 “마음이 둔하여지고”란 ‘영혼의 기능을 마비시켜 무력하게 만
            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신앙경력이 오래 되고 교회 일에 열심하는 사람이라도 염려에
            사로잡히게 되면 필경 무기력증에 빠지게 됨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일찍
            이 코리 텐붐 여사도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앗아
            간다”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참 신앙이란 [염려가 찾아올 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통해 확인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자식이 아무리 못된 짖을 하고 속을 태워도 그 자식을 내치지
            못하는 아비의 마음처럼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하시며
            우리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다 세신 바 되시다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버지 하나님이 만
            유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만유의 주재자이시며 그 아버지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끔찍이도 사랑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온전히 신뢰하고 그 분의 거룩하신 부르심 앞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확정하고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염려를 뛰어 넘어 늘 삶의 기쁨과 평안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가리켜 성경은 크리스챤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과
            연 저와 여러분에겐 이 평안이 있습니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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