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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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법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우선순위를 확정하며 종말론적 삶을 사는 것(26, 33,
34)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
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한
낱 미물인 새들을 먹이시며 기르시는 하나님이 그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그 아들 예수
의 피로 사신 우리를 당연히 돌봐주시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하시는 것입니다. 그 분
은 또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최고의 유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롬
8:28). 그렇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유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그를 의지하는 것’ 이것이 염려를 이기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무슨 일에든지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입니까? 무엇에 가장 많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며 살아가십니까? [염려]는 헬라어로
는 ‘멜림네오’로서 ‘멜리도’(갈라놓다)와 ‘누스’(마음, 이성, 생각)가 합쳐진 합성명사로
‘생각이 나뉘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염려’란 일종의 정신붙열증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머리가 복잡해 집니까?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무언가에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의 차이를 바로 알아 세월을 낭비하지 않는 규
모 있는 삶을 집중해서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 삶의 우선순위를 확정
하는 것이 염려를 물리치는 삶의 두 번째 원리임을 잊지 마십시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4) 공연한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십
니다. 바울 사도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
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 7) 말씀했습니다. 그렇
습니다! 기도는 염려로 가득찬 우리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기도할 때 우리 삶의 초점은
하나님을 향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 속으로 들어와 역사하게 됩니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일로 염려하기보다 하루하루를
감사와 기도로 종말론적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염려극복의 세 번째 원리입니다.
3. 의식주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비신앙적 자세임(12, 13)
끝으로 염려는 이방인의 삶의 방식이라고 말씀합니다. 염려하는 사람의 마음에 내재
되어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므로 회개해야 합니다. 기도의 성자 죠지 뮬러는
“염려의 시작은 신앙의 끝이요, 신앙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
습니다. 염려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절대적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를 장조하신 능력의 아버지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고 내 삶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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