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샘가 2024. 11-12월호
P. 75

본문살피기

              다행히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아는 복된 귀가 있
            었습니다. 아마도 이미 고된 삶에서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의식해 왔을 것입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12) 놀랍게도 학개 선지자의
            메시지에 백성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래서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모든 백성이 선지자 학개의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학개 선지자를 보내시
            고 자기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백성들
            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13-14a)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하나님께서는 “내
            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고 곧바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부어주셨습니다. 그 확신으로 더이상 주변
            거류민이든, 제국의 왕이든, 무엇이든, 누구이든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마음
            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신 것에 대한 내적인 열망, 열정이 일어났습니
            다. 그것을 해낼 용기와 능력, 그리고 지혜가 생겨났다는 것을 자각하는 내적인 확
            신입니다. 온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서 일치된 방향으로 연합하는 마음
            이 생겼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입
            니다.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14b-15) 이제 진정한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존과 안위의 일보다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하는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모
            여 협력하여 매진하였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지속하여 성전 짓는 전 공사를 완성하
            는 데 성공합니다. 그때가 바로 다리오 왕 2년 6월 24일이었습니다.

              적용: 당신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향하는 열망과 열심, 무엇 앞에도 용기 있고
            두려워하지 않는 삶, 그리고 그것들을 행할 지혜와 능력이 임했습니다(마 13:16; 롬
            10:17; 시 1:2-3). 이를 어떻게 자각할 수 있을까요?











             유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표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했습니다. 학개는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 백성에게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고 했습니다.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벌써 오셨다는 것은 성전이 반드시 재건될 것
             이라는 확인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선포를 통해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시작한다면 하나님께
             서 반드시 완성되도록 역사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모든 백
             성들의 심령을 깨워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전 건립의 일을 다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73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