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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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최현선_ version5_합.        윤영미_기억속으로. 103.0×63.0cm.
                                                        100×70×210/110×50×150   Acrylic on canvas. 2019
        한승화_행복한 아이들9, 53×45.5cm, oil   윤지수_데이지를 부는 아이. 10호. 장지에    / 190×50×140mm. ceramic, glaze,
        on canva, 2019          혼합재료. 2020              resin, pigment. 2020



















        함순숙_ Sunflower. 20h x 20w (cm).   노연희_ 꽃을 피우다. 54.5×54.5cm. 장지  이규재_ 숲 속의 하모니. 60.6×60.6cm.   이현숙_ 그녀1. 47ⅹ38cm. 순지, 먹. 2020
        Glass on cooper. 2020   에 혼합재료. 2020            Mixed Media on Canvas. 2020








                                               리수갤러리 기획

                        아시아 호텔아트페어 미리보기





                                              글 : 이문자 (전시가이드 편집장)





        리수갤러리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참여를 계획하고 코로나로 인해 전시장을          떤 느낌일까.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미리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한승화 작가의 ‘빨간 요술우산’을 바닥에 내리치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동화책       교교(Gyogyo) 작가는 매체에서만 보던 '도와줘야 하는 나라' 아프리카가 아
        은 어릴적 작가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꿈은 현실의 소망을 이뤄주는       닌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보여주고자 한다. 6년 전에 다녀왔던 아프리
        요술이 되고 현실은 소원을 이뤄주는 세상인 꿈을 기대하게 했다. 오늘은 더       카.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펜화로 그렸다. 작품 '흙집'은 탄자니아의 흔
        멋진 곳으로, 더 재미있는 것을 상상하면서  순간의 재미에 푹 빠져있는 순수      한 가정집으로 흙으로 된 벽과 나무로 덧대어진 지붕, 그곳에 사는 가족. 마당
        한 아이의 즐거운 웃음과 상상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에 나와 있는 모습이다.

        최현선 작가는 “현상”에 초점을 맞춰봤다. 분명 존재하고 눈에 보이지만 금       이현숙 작가의 작품 ‘그녀’는 생각하는 존재로서 어제도 오늘도 생각을 하며
        새 사라지거나 흩어져 버리는 것들. 흘러가는 구름이 그렇고, 까만 밤 달무리      살고 있다. 어제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내일의 생각이 무엇일지, 진정한 생각
        가 그렇고, 겨울 아침의 하얀 입김이 그렇다. 아스라이 사라져 버려서 더 붙      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녀의 생각에 궁금증을 담고 있다.
        잡고 싶은 그 흐름과 확산의 형태를 잠시 손에 쥐어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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