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전시가이드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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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전시
Upo wetland 2020-56, 목포. 왕버들 군락지1
2020. 7. 20 – 7. 29 노원문화예술회관 T.02-2289-3400, 노원구 중계로)
우포늪생태사진전 누비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한 점의 작품을 얻기까지 작가가 쏟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우포의 생생한 모습을 우리에게 전달해준 김기춘 작가
김 기 춘 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유일의 람사르 습지이자 천연기념물 제 524호로 등록된
글 :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최대의 자연 습지이다. ‘우포늪’은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며 800여 종의 식
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작가가
강렬한 태양 빛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대서(大暑),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 속 애정을 품고 있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만 서식하
한 줄기 바람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든다.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노 는 조류로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포의 마스코트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
원문화재단 기획초대로 <김기춘 우포늪생태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시에서는 따오기는 물론, 우포에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
이번 초대전은 8년 전 귀늪한 ‘우포늪 사진작가’로 불리는 김기춘 작가의 사진 다.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신비에 취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자
전으로 작가는 우포늪의 생물들과 사계절을 빠짐없이 사진으로 담았왔다. 무 연 습지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
려 75만 평에 이르는 우포늪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보면, 우포늪을 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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