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전시가이드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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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사랑꽃, 162×132cm, 한지에 수묵 채색
2020. 8. 26 – 9. 1 H갤러리 (T.02-735-3367, 인사동)
양귀비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추정되는데, 각종 생필품에 사용되거나
2020사랑꽃-양귀비
전사자를 추도하는 등 여러나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져 왔다. 과거 중국문
이정이 기획초대전 화권에서, 당 현종의 후궁인 귀비 양씨는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총명함과
함께 지적인면도 겸비했다고 전해진다. 양씨의 미모와 양귀비꽃의 화려한 아
름다움이 미인상을 대변했으며 현대인들에게도 전해졌다. 동아시아회화에서
글; 이정이(한국회화 콘텐츠기획 아카데미(KPCA)) 사의화처럼 뜻을 말하려는 그림외에 ‘느낌’만 보여주려는 그림이 있다. 전자가
삶과 역사를 위한 예술로서의 ‘상징’의 회화라면 후자는 예술을 위한 예술로
서의 ‘인상(印象)’의 회화이다. 현대사회에는 필연적 정형성보다는 상황에 따
상징적 의미 보다 <‘느낌’을 보여 주려는 그림> 라 호응관계가 일어나는 가변적 우연성이 중요시 되는 '느낌'이 있는 주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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