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박삼영 초대전 2. 23 – 3. 6 세종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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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 Eve 박삼영갤러리
들꽃 자유로이 피고 지는
언덕으로
목마를 타고
사랑의 유희를 한다
말이 없는 목마의 침묵 알고 싶어
들꽃 자유로이 피고 지는
사랑의 유희
이제는 마음껏 누리고 싶어
목마를 타고 83x59cm 종이에 아크릴 2022
서로 사랑의 몸짓으로
눈 쌓인 산정에 연문을 전보치고
브람스의 가곡처럼 눈빛을 주고 받는다.
오랜 사랑의 장미를 주고 받으며
사라사테의 작곡처럼
사랑의 리듬을 그린다.
사랑하는 것 흰장미의 마음 피어나는 것
이따금 야성의 들꽃으로
능금이 열리는 계절을 잊고 산다.
Adam & Eve 67x93cm 종이에 아크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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