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박삼영 초대전 2. 23 – 3. 6 세종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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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 Eve 박삼영갤러리















                                                                            파사데나의 성당에 다니는
                                                                            테레사 킴은

                                                                            성모 마리아를 믿고 산다
                                                                            안방에도
                                                                            흉배의 그림 한점
                                                                            붙여놓고









                                            여인과 흉배  53x45.5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오월이 오면
                                                                      생각난 듯
                                                                      장미꽃 가시넝쿨 매달고

                                                                      활짝 피려니
                                                                      사랑의 눈뜨는 조바심으로
                                                                      질투 같은 손길로
                                                                      장미꽃 한 송이 꺾어 들고
                                                                      사나운 사랑의 열정
                                                                      그대 위해 바치고 싶었으리








                                   장미꽃 꺾어 들고  45.5x53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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