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전시가이드 2021년 1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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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농악#9  © 양재문








                            2021. 12. 2 – 12. 31 Olivia Park Gallery(T. 02-517-3572, 청담동)








                                                        정체성을 한(恨)으로 표현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비천몽展에서는 내재된 한(恨)
         비천몽나르샤                                         을 전통미와 흥을 살려 신명으로 풀어내었다. 이어 발표한 아리랑판타지展에서는
                                                        군무를 통하여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그 동안 추상으로 표현한
        양재문 사진전                                         그의  전통춤  작업이  한(恨)을  넘어  미와  흥이  담긴  신명(神明)을  이야기했다면,
                                                        이제 처용무와 농악을 통해서 화합과 풍요라는 현재 우리의 염원과 기대를 작품에
                                                        담고 있다. 작가가 살아온 경제발전, 민주화 및 문화적 격동기로 대변되는 한(恨)
        글 : 올리비아박 갤러리 제공                                의  과거와  포용과  평화라는  현재의  소망이  담긴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만의
                                                        특색있는 시선으로 서사해 온 The Korean Odyssey 프로젝트 일환이다. 소박한
        올리비아박 갤러리(Oliva Park Gallery, 청담동 115-15 3층) 에서 12월 2일부터 31  민초의 꿈이 담긴 농악, 그 속에 담긴 화합의 지혜와 처용무의 풍류 속에서 증오와
        일까지 양재문 사진작가가 30년에 걸쳐 준비한 비천몽(飛天夢)의 서사를 선보인다.   척결이 아닌 포용, 너그러움, 인정이라는 시대 정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
        관용과 평화, 포용을 기원하는 이번 전시는 민초의 소리와 춤이 담긴 풍류, 농악을   우리 사회가 함께 앞으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정신적 덕목이라고 작가는 작품
        핵심 소재로 다루고 있다. 지난 1994년 첫 발표작 풀빛여행展에서 자아에 대한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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