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전시가이드 2021년 1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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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21. 12. 8 – 12. 14 조형갤러리(T.02-736-4804, 인사동)



         제57회 정기전                                       적, 물적 교류가 막히고 체육계에선 토쿄 올림픽경기마저 파행을 낳았으며 예
                                                        술분야 역시 어느 해 보다 힘겹게 지나온 상황이라 우리 역시 매년 빠짐없이
                                                        이어오던 정규 사생행사를 지난 2년간은 제대로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럼에
                                                        도 우리 한국일요화가회 회원들은 쉼 없는 창작의 열정으로 창립이래 한차례
                                                        도 빠짐없이 금년에도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창립당시 미술을 좋아하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이마동 화백을 지도교수로 영
                                                        입하여 국내 최초로 순수 미술동호회를 창립하여 야외스케치 활동을 시작함
                                                        으로서 한국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문 화가들을 길러내는데 커다란 기여
                                                        를 해 왔으며 많은 화가들을 길러낸 온상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당
                                                        시로서는 취미생활로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은 시절이었지만 한국일요화
                                                        가회의 출범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화구를 들고 자연을 벗 삼아 그림
        1965년 3월 발족한 사단법인 한국일요화가회가 2021년 12월 8일부터 14일   을 그려는 동호인들과 함께 야외스케치를 중요시하는 전문 화가들이 함께하
        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미술애호가들을 초대하여 57회째 회원 정기전         며 매년 연말정기전을 개최하여 금년으로 57회째를 맞게 되었다.
        을 개최한다. 1965년 창립이래 56주년을 맞는 한국 일요화가회는 해마다 상     그림 그리기를 즐겨했던 전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경은 “내가 천국에 가면 최
        반기는 3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년중 7개월간 매주 일     초의 백년은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싶다”라고 했다던가?
        요일 마다 야외스케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일년에 26~28회의 야외스케
        치가 56년간 쌓여 지난해 11월에는 1,500회를 돌파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    지금도 오랜 세월 이어온 선배들의 발자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문 화
        서도 이와 같은 야외스케치 활동을 이어온 미술단체는 찾아볼 수 없는 기록        가들과 순수미술 동호인들이 함께 자연을 찾아 계절이 오고가는 야외에 이
        이라 생각된다.                                        젤을 세우고 붓을 잡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구름이 떠가고 새 울며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몸으로 느끼며 스스로를 화폭에 담아 아름다운 삶을 가꾸
        물론 2020년 봄부터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라는 역병이 전세계를 강타하      어 가고자 하고 있다.             글 : 이종태(한국일요화가회 회장)
        여 정치, 경제, 사회, 체육, 문화 모든 분야에 엄청난 재난을 불러와 국제간 인





































             전창운-안나  30.7x40.5cm  Oil on canvas  2021   김원갑-갈등 (Conflict)  53x40.9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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