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전시가이드 2021년 06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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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우주창조 2021-2, 150X200cm, 한지에 먹과 유채






        이고, 우주를 인간세계의 번영과 발전에 활용하면서 더불어 살아보려고 노력                     생명의 불꽃 태워 영생을 꿈꾸는
        할 것이다. 즉 우주를 향한 꿈은 더욱 구체화되고, 희망은 더욱 현실화될 것이                   해와 달과 천지의 교접이여!
        다. 나는 우주와 인간의 꿈과 희망이 긍정적으로 융합하는 모습을 그림을 통
        해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영겁의 세월이 흘러도
                                                                        죽음과 삶을 순환하며
        무한광대한 우주도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아주 원시시                     불생불멸의 길을 가는 임이여!
        대부터 이를 보고 들으며 시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따라서 시와 그림은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우주와 소통해왔다. 시는 우주의 소리요, 그림은 우주의                시간과 공간이 블랙홀로 융성하다 소멸하면
        형체다. 즉 시와 그림은 결국 우주의 다른 표현이다. 시는 형체가 없는 우주이                    영겁과 찰나의 임계점에서
        고, 그림은 형체가 있는 우주다. 그림은 말없는 우주이고, 시는 말하는 우주다.              청청한 우리네 가슴에 햇덩이 하나씩 안고,
        나는 2000년에 첫 시집을 내고 2012년에 첫 개인전을 했다. 나는 아래 시 『우               우주의 꿈 찾아 하늘문을 열어
        주의 꿈』처럼 우주를  노래하면서 그 안에 시가 들어있는 우주를 그리고 싶다                   눈부신 환희로 천지를 개벽하며
                                                                   삶의 뿌리로 태어나는 역사의 숨결이여!

                            『우주의 꿈』                     나는 내 그림을 보는 관객들이 우주를 향해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보기를 바
                  떠도는 별들도 저마다 하늘에 둥지를 틀고                란다. 그들이 우주를 여행하는 꿈을 꾸고, 우주를 개척하려는 도전정신을 발
                   더 깊은 유영의 바다로 삶의 나래를 펴서               휘하길 원한다. 나는 우리들이 해와 달과 별을 사랑하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이
                      꿈꾸는 열망을 알알이 수놓고,                  야기에 귀를 기울려 노래하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독창적인 그
                      새벽안개 별똥별 한 아름 안고                  림을 그리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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