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전시가이드 2021년 06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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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이한우-아름다운 우리강산, 80x116cm, oil on canvas 강정완-한민족의 얼, 195×260cm, oil on canvas, 1989
오세영-내고향, 41×32 mixed media, 2020 양태석-우주와 지구의 만남,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1
2021. 6. 16 – 6. 22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3층 (T.02-736-6347, 인사동)
제10회 전처럼 많지 않았다. 따라서 입선 이상만 하더라도 일단 작가로서 인정받을
만큼 작품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묘사력, 즉
사실적인 재현기술이 기본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했다. 그러기에 공모전에 출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품하는 작품에 진력을 다하였다. 100호 크기 작품 한두 점을 놓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국전 시절의 도록을 보면 입상작품 전반이 적어도 완성도에서는 탓할
수 없는 견고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이 목숨을 걸고
글 : 신항섭(미술평론가)
그린다는 마음자세로 임함으로써 고치고 또 고치는 일련의 작업과정이 끊임
없이 이어지면서 작품은 밀도감과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었다. 유화의 경우,
국전작가회가 출범한지 10년이 되었다. 작가들의 유일한 화단 등용문 역할을 붓 자국이 쌓이면 쌓일수록 밀도가 높아지면서 조형적으로도 더욱 견고하게
하던 시절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즉 국전에서 입상하는 것은 모든 작가지망생 된다. 따라서 국전시절의 입상 작품이 크게 탓할 수 없는 작품적인 가치를 획
들의 로망이었다. 그 시절 국전에서는 입상자 숫자도 지금의 대한미술미술대 득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 상응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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