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전시가이드 2024년 1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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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생명의 샘·빛으로부터, 130.2X97.3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2024. 11. 18 – 12. 20 갤러리S (T.031-8039-6610, 판교실리콘파크B1)





         生命의 샘 · 빛으로부터                                  해 낸다. 시는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에서 인생을 은유한다.
        松谷 김기창 초대전                                      시인의 눈으로 투영된 자연은 그 속에서 희열, 고뇌, 평안, 침묵, 영원이란 시
                                                        제로 새로이 태어나고, 화가의 눈으로 투영된 자연은 구체적인 형상과 색채
                                                        로 화면에 표현되거나 화가의 감성으로 추상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표
        글 : 김경중(시인, 의사)                                 현된다.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서, 또 멀리서 그의 작품과 그를 보아왔다. 우리의 삶이
        시와 그림이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다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한곳에 머물지 못하는 것처럼 세월이 흐르면서 그
                                                        의 작품과 삶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 왔다.
        시와 그림은 예술이라는 장르를 떠나 서로 별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원은
        하나이다. 시가 자연이나 삶에 대한 감상을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       어느 시기에는 모래를 채로 쳐서 화폭에 모래밭을 만든 후 그 위에 황토색을
        하는 것이라면 그림은 자연으로부터 다양한 느낌과 색감을 읽어내고 자연의         입히고 먹물과 은은한 색채로 독특한 추상화를 토해냈다.
        일부 또는 전체를 응축하여 화폭에 구체적인 형상이나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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