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전시가이드 2024년 05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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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공영석_동행, 52x46cm, 수묵채색
강지주_故鄕(고향), 73x61cm, 한지, 먹, 채색
박행보_향긋한 자모란, 74x48cm, 삼베지, 2023
최예태_팜므파탈, 53x37.5cm, oil on canvas
층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세상이 급변하는 상황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한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
든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실에 맞추어 미술계도 능동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전작가협회는 연령층으로나 구성원으로 보아 한
국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 단체가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위상은 그에 맞는
책무, 즉 여러 면에서 미술 단체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요구를 멀
리할 수 없게 되었다.
다시 말해 한국미술의 대표성과 그에 어울리는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무엇보다도 과거 국전 시절과 마찬가지로 회원 개개인이
창작에 열정과 신념을 바쳐 국전의 작가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이와 함께 사
단법인체로서 규모와 사회적인 위치에 맞는 활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는 오로지 회원 개개인의 작품적인 질적 향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래야만 국전작가회가 출범한 뜻을 이어갈 수 있을 터이다.
국전작가협회의 꿈은 원대하다. 우선 국전작가협회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세
웠다. 국립근대미술관이 존재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언가 자구책을 마련하
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자체적인 노력으로 독립적인 미술관
을 갖게 됨으로써 회원들의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수 있다. 이러한 목표
가 한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진지하게 연구하여,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미술관 건립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될
터이지만, 회원들의 노력이 선행하면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 생각한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이러한 일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양태석_우주로 가는 행렬, 90.9x90.9cm, Acrylic on Canva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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