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전시가이드 2024년 05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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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여홍구 초대전 | 4. 22 – 5. 31                                                소장품기획전 | 3. 28 – 5. 31
            청풍갤러리 | T.033-642-1451           남궁원의 그림축제 | 5. 1 – 6. 2               한원미술관 | T.02-588-5642
                                            남송미술관에코뮤지엄 | T.031-581-0772

                                     항상 무언가 새로운 표현에 대한 욕망과 갈구에 시달려 온 그에게 뜨개질
                                     소품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뜨개질 자체가 창작활동이나 다름없다는 점에
                                     착안, 이를 작업에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조형 세계가 펼쳐지리라 기대하게
                                     된 것이다.

            ‘설악의 단상’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자                                                 서화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작품의 내용
            연의 경관을 바라보며 작가의 가슴으로                                                   과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탐구
            녹아든 산하의 자태를 감정의 소리를 빚                                                  하며,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과 같
            어내듯 새로운 차원으로 표현하였으며,                                                   은 역경 속에서도 서화가 가치 있는 창
            이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한다.                                                      작물로 남아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황지영 개인전 | 3. 1 – 5. 31                                                 김정은전 | 4. 2 – 5. 25
            카포레 | T.031-775-5342                                                   홍티예술촌 | T.051-220-4918






                                              정은경 초대전 | 5. 14 – 5. 26
                                              갤러리반포대로5 | T.02-582-5553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 맥(Mac)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유착 등 같은
            을 작품의 주요 모델로 창작의 영감을 도   작가의 작품속에서 가식을 제거한다. 억지로 디테일하게 잘 그리는 기교나       패턴으로 일어난다. 생활의 경계에 대한
            출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작   솜씨를 발휘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의 손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관념이 다른 세대 간의 갈등, 애착과 집
            품들을 매개로 관람객들과 교감하며 정     그녀의 영혼과 마음이 손을 이끌어 간다.                        착을 착각해 발생하는 이성 간의 갈등 등
            신적,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발생시킨다.
            최혜진 개인전 | 4. 10 – 5. 5                                                 금진 전 | 4. 2 – 5. 25
            KCDF갤러리 | T.02-732-9382                                                홍티예술촌 | T.051-220-4918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꽃과 식물에서 영                                                  할머니 집 구석에 있던 사군자 더미는 마
            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2023 공예트렌드                                                당의 장미, 동백꽃, 수확한 깨, 단감나무
            페어의  신진공예가관  참여작가로  활동                                                 와  까마귀,  뒷밭에서  키우던  매실나무,
            한 최예진 작가는 '꽃'의 유기적 형태와                                                 산책로에 있던 산수유나무와 직박구리,
            색채를 재구성하였다.                                                            이름 모를 나무와 풀로 변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지언 개인전 | 4. 20 – 5. 11  이은숙 개인전 | 5. 9 – 5. 15  김동선 초대전 | 4. 28 – 5. 26  범진용 개인전 | 4. 12 – 7. 14
            파티오카페갤러리 | T.02-333-9467  평택호예술관 | T.031-8024-8658  한사랑교회 | T.010-3731-2088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지혜로운 변화를 위한 사과의 메타포”   내가 살던곳에는 민둥산이 있었다. 산 꼭  김동선 작가는 고향의 산, 들, 마을, 꽃 등  풍경과 함께 주변 인물에 대한 기억에 초
            는 부엉이처럼 지혜롭게 변화를 받아들    대기에는 정자가 있었는데, 어느때가 되  자신의 심상에 남아있는 그리운 옛정경    점을 맞춘다. 가족, 친구와 경험한 찰나
            이고,  자신의  정체성(사과)을  발견하는  면 사람들이 몰려와 장구를 치고, 춤을  과 추억이 깃든 과거로 돌아가고픈 마음  의 순간을 조각내 재편집하는 과정을 통
            여정을 탐구한다. 사과는 아담과이브에    추었다. 춤을 추는 것은 육체와 정신을  을 현재의 감성과 느낌을 담아 캔버스위   해 버려진 기억을 확장하는 면모는 마치
            서 최초의 인간을 은유한다.         정화시키는 시스템이 아닐까 한다.     에 표현하고자 한다.             잡초가 자라나는 양상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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