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쌍교동 우아한 작당전21. 11. 11 - 11. 19 갤러리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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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우리가 만나는 곳


          김 경 자(갤러리호자 대표)





          나이 들어가는 건 꿈과 상상력을 잃는 게 아닌, 어릴 적
          꿈과 상상력을 품고 가끔은 아픈 감정도 함께 느끼며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현실에 얽매어 많은 것을 포기합니다.
          해본 적이 없어서 전공이 아니어서 나이가 많아서 입버
          릇처럼 말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건 완결된 목표가 아니라 완성을
          위해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이 아닌가 합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너무도 자연스럽고 결코 이상한 일 들도
          아니며, 나이 듦에 따라서 우리는 성장해가는 또 다른
          모험이 있기에 우리는 슬퍼하거나 걱정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나를 규정짓는 한계에서 벗
          어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재미있는 일들을 벌일 수 있
          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습
          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쌍교동 우아한 작당 가족들은
          할 줄 모르는 분야, 단지 어렵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않
          았다면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해내며 나다운 삶의 주인
          으로 살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의 행복한 꿈을 응원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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