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샘가 2025. 11-12
P. 131
바벨론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사치했으며, 성
도들을 핍박하고,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망하지 않을 것처럼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7-8) 바벨론은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사치하며, 스스로 여왕
처럼 여기며, 자신에게는 결코 애통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이것이 바벨
론의 가장 큰 죄,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자신이 가장 존귀하다고 생각했습
니다. 절대 잘못될 리 없다며 장담했습니다. 피조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
고, 오히려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채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했습니다. 바
벨론은 스스로 영화롭게 하며 사치스럽게 사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나
님께서는 이러한 바벨론을 철저하게 파괴하시고 낮추셨습니다. 스스로 여왕이라고
여긴 바벨론을 심판하여 하루아침에 사망과 애통과 흉년의 재앙을 내렸습니다. 하
나님은 강하신 분이기에 바벨론, 곧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으
로 모든 것을 뒤집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여왕이라고 교만했던 바벨론
을 과부처럼 되게 했습니다. 자신에게 애통함이 없을 것이라고 여기던 바벨론에게
하루아침에 애통함이 임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루십니다. 어느
누구도 심판하시는 강하신 하나님을 막을 수 없습니다.
화 있도다 크고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9-10) 회개와 구속의 때가 지나면 심판의 때가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바벨론에서 나와 구원받으라는 복된 음성이 들
렸지만, 바벨론이 심판당하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통곡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바
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바벨론이 불타는 것을 보면서 울고 가
슴을 칩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몰락과 처참한 광경을 보며 이제 그 고통이 자기들에
게도 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두려워하게 됩니다. 세상의 권력은 이렇습니
다. 그들은 바벨론을 큰 성, 견고한 성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성이 한 시간, 곧
짧은 시간에 몰락합니다.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무서워하며 통곡하면서도 회
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땅에서 잔치를 벌이고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의 때가 되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말씀을 듣고 당신 문제로 여기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묵상은 하나님과 단둘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다른 생각과 방해 요소를 내려놓고, 온전히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말씀이 짧아 보여도 깊은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에 말씀의 단어 하나하나에 주
목하고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중은 묵상을 단순한 읽기가 아닌, 하나님에게 듣는 예배의
시간으로 바꿔줍니다.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