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9 - 샘가2024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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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그리스도인의 ‘쉼’은 창조적인 쉼이 되어야 합니다. 창조적인 쉼은 쉼을 통하
여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시키는 계기가 되게 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하게 함으로 삶의 방향과 목표를 재 조준하게 합니다. 가족과 이웃들을 돌아
보며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게 해 줍니다. 이와같은 ‘창조적 쉼’을 위해서는 장소적 선
택을 비롯한 환경적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진정한 ‘쉼’은 예수 안에 있음을 기억하고, 일상의 삶을 떠난다는 것이 예수
를 떠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휴가 기간에는 일상에 모든 것
을 내려놓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말합니다. 휴가를 나왔으니 예배드림을 쉬어도 무방
하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진정한 쉼은 예수 안에 있을 때에만 주어집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재미이지 기쁨이
아닙니다. 진정한 기쁨은 예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이 주는 것은
편안(便安)이지만 예수가 주시는 것은 평안(平安)입니다.
‘쉼’을 가지십시오. 참된 쉼을 가지십시오. 예수 안에서 쉼을 가짐으로 참된 평안을
누리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힘과 여유와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자
리에서 최선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
며, 속한 공동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여! 잠깐 쉬었다가 하십시오. ‘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쉰다는 개념을 그저 누워서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참된 쉼은, <영혼의 쉼>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육체의 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영혼의 쉼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쉼’이 아닐 것입니다. 몸을 아무리 쉬어도 영혼이 여전히 곤고하다면
거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몸과 영혼은 서로 나눌 수 없는 상관관계에 있
습니다. 그러므로 몸의 쉼은, 결국 영혼의 쉼으로 나아가야 하고, 영혼의 쉼을 위해서
몸의 쉼(일상탈출)도 필요한 것입니다.
7-8월은 휴가 시즌입니다. 여러분들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통해 주님이 주
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활력을 얻는 기회가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좋은이웃교회 담임목사 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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