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샘가2024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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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 교회를 어지럽게 했던 문제 가운데 하나였던 성적 부도덕의 문제가 성도의
            결혼과 부부생활에 관한 교훈 안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이 세상의 외
            형이 사라지는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입니다(7:26, 29, 31). 신앙이 결혼보다 중요
            하다는 전제 아래 교훈이 다루어집니다.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1-5) 고린도는 가장 부도덕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고, 여러 모
            양의 성적 타락도 넘치던 도시였습니다. 이런 풍조 안에서 고린도의 성도들은 음행
            과 신앙은 별개라고 여기며 방종하게 살거나, 모든 성관계는 잘못되었다고 여기며
            엄격한 금욕주의로 살고 있었습니다. 둘 다 어느 한쪽으로 과하게 쏠렸다는 점에서
            신앙의 균형이 깨진 상태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물은 문제 가운데 하
            나인 결혼을 다룹니다. 결혼에 관한 교훈은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앞두고 성도는
            순결하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신앙의 대전제와 방향 속에서 주어집니다. 이
            교훈은 일부일처를 유지할 것, 각자 자기의 의무를 다할 것 즉, 배우자의 건강하고
            마땅한 성적 욕구에 세심하게 응할 것,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때로 부부생활을 절
            제할 것으로 요약됩니다.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6-7) 바울은 결혼보다 독신을 권합니다. 그러나 독신을 권하
            는 이유는 그가 금욕주의자이거나 독신주의자여서가 아닙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불
            린 바울처럼 어떤 사람들에게는 결혼하지 않고 사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응
            하며, 타락한 풍조에 물들지 않은 순결하고 경건한 삶으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일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독신과 결혼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은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성령님이 주신 은사대로 따를 일입니다.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8-9) 본 단락의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홀아비와
            이혼한 남녀를 뜻합니다. 특별히 남편의 죽음으로 결혼제도에서 벗어난 과부에게
            주는 바울의 조언은 분명합니다. 바울처럼 그냥 혼자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성욕을 절제하지 못한다면 성적인 욕구를 건강하게 충족하며 살도록 했습니다. 하
            나님이 주신 제도인 결혼을 따르는 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적용: 타락한 성 가치관이 넘치는 시대 속에서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성령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이며 우리 자손들과도 함께 하실 것
             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일러주신 예수와 언제나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구하는 자의
             소리를 가벼이 여기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각자의 영육이 약할 때 강하게 하시고, 가족
             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자를 어여삐 여기시며, 음모와 유혹에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 달
             려드는 악의 세력에는 방패와 검이 되어서 승리케 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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