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P. 82

미리보는 전시





















        김은_Untitled(219-Ld13BRB)  180x45cm    김철성_decorum 2021-18  116.7x91cm  Oil on canvas  백종환_문자 추상 2021-6  162x112cm
        Mixed media  2019                                              점토, 한지  Acrylic on canvas  2021




















        신정옥_Swaying Flowers  120x120cm    신현대_꿈을 꾸다  91x116.7cm        우명애_The sixth embroidery pattern  145.5x112cm
        Oil on canvas  2021             Acrylic on Korea paper  2021   Mixed media, Korean paper on canvas  2021




                                2021. 10. 5 – 10. 19 팔레드서울(T.02-730-7707, 통의동)




         Sensitive 21                                   주하고 있다. 게다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시대의 길목에 서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이 시대를 살고 있다.
        뉴런회전                                            이미 인공지능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인 영역에까지 그 걸음을 내


                                                        딛고 있고, 놀랍게도 창의성이 응집된 영역이라 여겨지는 ‘예술계’까지 그 역
        글 : 뉴런전시기획부                                     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은 물론이고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크리스티 경
                                                        매시장에서 고가로 낙찰되면서 미술계에 큰 충격을 던졌고 ‘AI 아트’로 불리
        문화의 세기인 21세기 중심에 서 있는 우리는 뒤로는 산업의 세기였던 20세기     는 새로운 미술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를 거쳐 왔고,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중심이 될 사회 환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     ‘미술 NFT’ 시장의 확산은 기존의 미술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러한 과도기 시대의 중심에 놓여있는 ‘예술가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NEWRUN회 작가들은
        야 할까?’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에 예술적 감성이란 무엇을 의     ‘예술을 통한 인간관계의 소통과 화합’이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인간답
        미하며, 어떤 환경의 예술사회가 도래하게 될까?’ ‘미래 사회에 Artistic senti-  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의 발전
        ments은 어떤 개념으로 자리 잡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이 시대의 예술가라     이 인간생활을 위협하는 어떤 것을 개발하고 탄생시키더라도 인간의 본성인
        면 누구나 한 번 쯤 고민해 볼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20세기 현대미술계는 철     희노애락에 대한 감성은 인공지능의 원리처럼 수리적으로 계산하여 실천할
        학, 정치, 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 많은 이즘들이 출현했고, 21세기    수는 없기에 우리는 더욱더 NEWRUN회의 정체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인 현재에도 이러한 이즘들의 토대 위에 미술은 다양한 시련의 극복과 예술적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유’가 아니라 ‘연산’이기 때문이며, 화
        정체성에 새로운 담론들을 던지며 전통과 아방가르드가 공존하는 현실을 마         합을 향한 인간관계의 형성은 ‘수리적’인 것이 아니라 ‘사유와 감성’이 지배한


        80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