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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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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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래 작가는  세 살 때 자폐 진단을 받았다.
                                        지난 이십여 년간 언어보다는 그림으로 세상과 교류해 왔으며,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회가 넘는 수많은 전시회에 초대되었으며
                                   현재 현재 장애인미술회 및 디스에이블드소속작가,  아르뷔리코리아 소속작가,
                                             한국장애인전업작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 일상이 단색조라면 그녀가 그림 안에 만들어나가는 오후는 매번 다양한 색       지 색의 리듬이 어떻게 생성되고 배치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른한
            으로 채워진다. 따뜻한 조명이 있는 실내에서, 풀내음과 바람이 느껴지는 숲       오후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같은 이다래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또 한 번,
            속에서, 또는 어딘지 모를 초현실적인 공간에서 그녀는 오후 내내 머물며 다       색색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채로운 공기를 불어 넣는다.
                                                            이다래 작가는 현재 장애인미술회 및 디스에이블드소속작가,  아르뷔리코리
            이다래 작가의 개인전 <오후의 서정>에서는 ‘오후’라는 시간이 품은 다양한       아 소속작가, 한국장애인전업작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 살 때 자폐 진
            공기와 표정들을 쪼개진 색면의 유희를 통해 보여준다. 공간을 분할하는 색면       단을 받았다. 지난 이십여 년간 언어보다는 그림으로 세상과 교류해 왔으며,
            들은 리듬을 형성하여 각각의 공기를 고이게 하거나 흐르게 한다. 이러한 공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회가 넘는 수많은 전시회에 초대되었다.
            기의 살폿한 움직임으로 인해 안개처럼 서정이 형성된다.                  2014년에는 그림 속 얼룩말이 돌연 작업실에 등장한 장면을 정밀히 묘사해
                                                            장애인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2014년 ‘서울의 미’ 대
            이번 전시에서는 오후라는 공간 안에 모자이크로 배치된 사물들이 어떤 이야        상, 2019년 장애인미술대전 특별상,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2021년 스타벅
            기를 들려주는지, 다양한 빛으로 인해 공간과 사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는       스 텀블러 이미지 공모전 은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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