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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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1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편 116:1-14



            환난과 슬픔, 그리고 어려움과 사망에서, 눈물에서, 넘어짐에서, 고통에서, 죽음에서
          이런 말들이 시편 116편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시편 기자가 인생의 힘든 과정을 지나
          고 있을 때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우리도 이런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게 되는데, 그 이유가 그 분이 어떤 분인
          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또한 해결해 주시
          는 하나님께 은혜를 보답하며, 서원을 갚으며 이행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나는 현재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이행하는지를 말씀을 통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시 116:3)

            시편 116편 기자는 자신의 아픔을 3절에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이라고 표현합
          니다. 이 원어는 다양한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 사망의 줄은 사망의 구속, 사망의 속박,
          사망의 슬픔, 사망의 아픔 등 사망의 세력들이 자기를 두르고 있어서 자기는 사망의 속
          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여기에서 스올은 무덤을 의
          미하는데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을 겪고 있는 시편기자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죽
          음이 짓누를 상태로 인해 암담해서 이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 즉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이러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이러한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수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질병의 문제, 사람 관계에서 오는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고통을 당하
          고는 하는데 그럴 때 우리는 이러한 고난을 나만 겪는 것 같고, 내가 겪는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생각되어서 더욱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고난이 비껴가
          지는 않은 것을 보게 되는데,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의 발걸음이 있었고, 이삭도 야곱과 요셉, 그리고 모세와 이방인의 사도로 위대하
          게 쓰임 받은 사도 바울의 삶도 고난으로 시작해서 고난으로 끝이 난 것 같은 고난의
          연속된 삶이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것은 우리들에게도 고난이 있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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