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샘가 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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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5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
창세기 3:22-23
창세기의 대표적인 의인 노아는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인류의 역사를 지킨 인물입
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
하였으며”(창 6:9)
그러나 홍수 후 노아의 모습은 의인 보다는 폐인에 가깝습니다.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창 9:20-21)
당대의 완전한 자 노아조차 트라우마에 시달릴 정도로 대홍수의 충격은 대단한 것이
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약속을 하나 주십니다. 안전보장의 약속입
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
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창 9:11-13)
사람들은 홍수에 대한 공포를 버리고 약속을 믿고 안심하며 살면 됩니다. 환경은 변
했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여전히 있기에, 하나님이 주신 원래의 사명을 따라
살면 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
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
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도 살아갑니다. 자녀들이 자라고 후손들이 태
어나 온 땅에 충만하도록 민족 대이동을 하며 온 땅에 퍼지고 퍼져 살아갑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 좇아 백성이 온 땅에 퍼지니라”(창 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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