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생각과 가로등 22.5x33.5cm 켄트지에 수채화, 파스텔, 색연필 2018 꽉 막힌 차들로 정체된 도로를 보며 생각했다. 차 안에 가만히 있는 나도 오만가지 생각이 이리저리 돌아다 니는데, 꽉 막힌 차 사이에서 도로를 걷는 사람들의 생각도 방황하는 건 아닐까? 정처 없이 도로 위에 떠도 는 잡념과 밤이 가까워질수록 깊어지는 감정을 상상하며 의지할 빛이 없는 길 잃은 사람을 위해 가로등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