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곰 인형 47.7x33.5cm 켄트지에 수채화, 파스텔, 색연필 2019 인형은 언젠가는 낡고 헤진다. 감정이 천으로 된 틀 속 으로 조용히 스며들어 물이 차오르듯이 모두 채우면 마 침내 인형의 속내와 함께 밖으로 밀려 나와 생명의 끝을 맞이한다. 그것은 ‘영혼의 그릇’. 사랑을 주느냐 미움을 주느냐에 따라 분위기나 형태가 달라진다. 우리는 때때 로 무생물에서도 감정이나 영혼을 우연히 만난다.